신형카니발 4세대 KA4
타이어공기압경고등 TPMS 왜 자꾸 뜨는거니?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녀석이 문제입니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을 점검하십시오
무슨 일인지 오랜만에 글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2021년 5월 26일이었습니다.
i30 N라인을 팔게 되었고 가족이 생기고 예비 아빠가 되면서 카니발을 출고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카니발 출고기로 따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흰색과 검정색은 많이 타보기도 했고 너무 많은 색상이기도 해서 아스트라 블루를 선택했습니다.
신차 출고는 늘 설레고 기분 좋은 일이죠.
물론 제 인생에 카니발이라는 차가 올거라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말입니다.
미니와 투샷도 한번 찍어주고
즐거운 나날들을 이어갔습니다.
재밌는 차는 아니었지만 운전자를 제외한 모두가 만족하는 차량이었습니다.
대신 저의 즐거움은 미니가 책임지고 있었기 때문에 저 역시 만족하고 있었구요.
1,000km를 주행하고 초도오일 교체 후에 계속해서 장거리 주행이 늘면서 2,000km 그리고 3,000km를 넘어가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는 HDA (고속도로주행보조장치 또는 반자율주행이라고 하는 기능) 를 상당히 자주 사용하는 편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타어이공기압 경보시스템을 점검하라는 경고등이 띄워졌고 고속도로였기에 4차선 서행 후에 화성휴게소로 진입하였습니다.
4바퀴 모두 살펴보아도 아무 문제가 없었고, 타이어 공기압을 넣어보려고 주유소 옆에서 공기압도 넣었지만 모두 40으로 정상이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모르니 타이어를 조금씩 굴려보며 못이나 피스, 실빵꾸같은게 있는지 30여분이 넘도록 확인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고 기아자동차 긴급고객센터로 연락하였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이미 2번 측정 후 모두 정상이었고 기아자동차 긴급출동차량이 배정되어 연락을 받았을 때 30km/h 속도정도로 휴게소를 서행해보라고 하셔서 살살살 주행하니 경고등이 사라졌습니다.
(이미 약 1시간 가량을 어이없이 보내게 된 셈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 수시로 TPMS 타이어공기압 경고등이 뜬다는 점인데 위 사진을 보시면 110km/h 크루즈컨트롤 상황이라는 것은 고속도로라는 것이겠죠?
5090km에서 경고등이 뜨고 아무 이유없이 5092km에서 사라집니다.
위와 같은 상황은 특정상황이 아니라 정속주행 중에는 수시로 뜨게 되었는데 가장 심각했던 경우는 대부도를 가는 시화방조제를 지나가는 길에서 3번이나 경고등이 들어왔다 사라졌다 했다는 것입니다.
3번이나 뜬다는게 아무래도 꺼림직해서 목적지 도착 후 타이어를 살펴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점이죠.
또한 위 사진을 보면 제가 의심했던 부분이 차선이탈방지와 차로유지보조기능을 둘 다 켜두었을 때 뜨는 것 같아서 LFA 기능을 끄고 경고등이 금새 사라지길래 이거다 싶었는데 원인은 아니었습니다.
안키고 다녀도 뜹니다.
그야말로 이유가 없습니다.
장거리주행시 HDA의 편안함과 폭신폭신한 승차감은 운전자의 피로도를 상당히 낮춰주고 특히 2열에 타신 분들의 만족감은 아주 좋았던 카니발입니다.
자세한 시승기는 앞으로 다루겠지만 카니발4세대 TPMS 경고등에 대한 글이 없어서 저만 그런 것인지 의아했습니다.
아직 원인도 찾지 못했지만 기아 서비스센터 방문 후에 다시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7,000km 이상 주행하면서 최소 20번정도 경고등을 띄웠지만 아무 문제가 없던 카니발.
아주 만족스럽게 타기에는 무언가 찜찜함이 남습니다.
확인해서 다른 분들에게도 동일한 증상이 있는지, 그리고 원인이 무엇인지 다음 편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