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맛집] 함지곱창전문 추천! 양도 푸짐한데 맛있네?

강남 논현동맛집 함지곱창전문
양도 푸짐한데 맛까지 있고, 가격까지 혜자네?!

 

 

이미 유명할대로 유명하지만 뒤늦게 다녀온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저야 서울까지 나가서 외식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시간 내서 가는게 아닌 이상 서울의 맛집들은 포스팅이 적은데요, 이번에 친구커플이 강력 추천한 곱창집이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왼쪽은 친구가 보내준 사진인데 원래 이만큼 줄서서 먹을 정도로 맛집이라고 하는군요!

저는 토요일 저녁에 가서 그랬는지, 코로나의 여파인지 줄서지않고 바로 입장 가능했습니다.

 

 

실내는 199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새것의 느낌은 전혀 없고 영화에서나 볼법한 낡고 오래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함지곱창전문을 오기 위해 길을 걷다 보면 상당히 깨끗한 곱창집도 많았는데 여기가 맛집이라고 하니 의외였지만 꽤나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 같아서 부담 없이 들어갔습니다.

 

 

 

 

 

제가 촌놈인지라 서울하면 다 비쌀거라 생각했는데 가격도 저희 동네와 별 차이 없었습니다.

사실 친구가 사기로 했던지라 더더욱 부담없긴했지만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놀랬습니다.

 

 

곱창집 내부는 비좁고 테이블도 커다란 불판에 비해서는 협소한 편입니다.

기본적인 양념과 국만 놓았는데도 테이블이 꽉찹니다.

 

기본적으로 소주잔을 주시던데 저희는 오늘 사이다입니다!

 

 

시큼하면서 개운한 할머니가 끓여준 듯한 콩나물국!

이 맛은 정말 어릴 적 할머니가 끓여준 그 맛과 거의 흡사했습니다.

 

 

국물 좀 떠먹으며 기다리다보니 곱창이 나왔습니다.

4인분이라는데 사실 가운데 부추가 높게 쌓여서 곱창의 양은 얼마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반전이 있었습니다.

 

 

 

 

 

나오자마자 먹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친구들이 좀 더 구워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해서 잠시 더 기다리기로 합니다.

곱창의 지글지글 익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의외로 좁고 오래되어 보이는 실내지만 퀴퀴한 고기냄새나 비린내는 나지 않았습니다.

 

 

점점 더 노릇노릇해지는 곱창들!

이때까지도 몰랐습니다 이 곱창들의 속내를.

 

 

저는 삼겹살이나 오리, 소 등등 모든 고기는 야채와 함께 먹는걸 좋아합니다.

곱창도 부추와 고추, 양파 같은 야채들과 함께 먹는게 참 좋더라구요!

 

곱창의 느끼함을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개운하게 씻겨주는 그 기분은 참 좋습니다.

 

 

함지곱창전문점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이렇게 가득 차 있는 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순대인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곱이 많은 곱창은 처음봤어요!

 

아무래도 곱창이다보니 약간의 느끼함은 있지만 곱이 많다 보니 담백하고 고소한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양도 많아서 볶음밥도 못해먹었다는게 가장 아쉽네요!
가운데 김치와 부추는 리필도 해주니 느끼함보다는 고소함과 개운함에 계속해서 먹게 되는데, 정말 또 가고 싶은 맛집이었습니다!

 

※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번 세마오리농원처럼 거리두기가 제대로 실천되지 않고 있다는게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이해 가능한 수준이지만 이럴때일수록 더욱 신경쓰는게 진정한 맛집의 면모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출처: https://playground91.tistory.com/107 [수스토리 Soo'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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