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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s playground/다양한 먹거리

[오산맛집] 세마오리농원 외식장소 안성맞춤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안심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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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맛집 세마오리농원
외식장소로 안성맞춤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안심업소

 

 

금일 00시부터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며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고자 모임이 더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 와중에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착한식당 안심식당이 있었고 심지어 맛도 괜찮았어서 소개해볼까합니다.

 

 

제가 세마오리농원을 다녀온 것은 8월 13일이었으니 지금처럼 심각할 때는 아니었습니다만 아무래도 항상 조심해야겠죠?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인 세마오리농원을 저희는 오후 8시가 넘어서 도착하다보니 차가 많지는 않았어요!

 

 

일산에 있는 가나안 덕이 생각나네요.

생오리숯불구이의 원조가 가나안덕은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오리고기집들은 분위기가 비슷비슷합니다.

 

 

세마오리농원에 들어가면 가장 크게 느껴지는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굉장히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테이블마다 띄어 앉을 수 있게 착석이 불가능한 테이블이 곳곳에 보이고, 입구부터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사용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상당히 안심이 되는 모습이죠!

하지만 두 번째는 오리냄새인지 약간의 고기비린내가 가게에서 느껴집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와 닿지 않겠지만 비위가 약하신 분들에게는 신경이 쓰일 수 있는 부분이겠네요.

 

 

제 여자친구가 이런 냄새에 약하다보니 느껴지는 부분이었고, 자리에 앉으니 기본 반찬을 비롯해 상을 차려주셨고 저희는 오리고기 한 마리 (69,000원) 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들은 기본에 충실했고 묵이 제 입에 꽤 잘 맞았습니다.

 

 

세마오리농원이 가족단위나 외식 및 회식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한 이유는 메뉴가 꽤 짜임새 있기 때문입니다.

같이 간 형들 중에 무조건 식당에서 밥을 드셔야하는 분이 계셨는데, 생오리고기 한 마리를 주문하면 깨죽과 후식냉면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다 드시고 식사하는게 어떻겠냐고 직원분께서 권유하셨습니다.

 

그래도 고기는 밥이랑 먹어야 된다며 끝까지 밥을 고집하셨는데, 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공깃밥을 따로 주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깨죽과 냉면이 짜임새 있는 메뉴이긴 하지만 양은 적습니다. 겨울에는 밥과 오리탕이 나오나봅니다.)

 

 

오리 한 마리는 성인 남자 4명에게는 약간 부족한 양이고 3인분 정도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물론 먹는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생각에 평균적으로 3인분 정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오리고기는 가게 입구에서 느꼈던 것과는 다르게 냄새가 나지 않고 육질이 부드러웠습니다.

오리고기도 불에 오래 두면 질겨지더라구요, 역시 고기는 신선도도 중요하지만 굽는 사람의 능력도 한몫하는 것 같았습니다.

 

 

 

 

 

고기접시의 마지막 고기들을 불판에 올리자 갖다 주신 깨죽.

고소한 맛이 입안을 헹궈주는 듯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깨죽 이후로 나온 후식냉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양은 매우 적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한입에도 끝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물씬듭니다만, 저는 지성인이니까 조금씩 노나먹도록 하겠습니다.

 

냉면의 면은 잘 풀어져있고 육수도 시원달콤하니 개운합니다.

정말 깨죽에 이어 냉면까지 입안을 말끔히 씻겨주는 느낌으로 마무리까지 아주 좋았습니다.

 

세마오리농원은 오리고기부터 깨죽, 냉면까지 (겨울에는 오리탕으로) 짜임새있는 메뉴와 단체석등을 비롯한 각종 모임이나 회식, 외식에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물론 맛까지도 좋았습니다.
더불어 요즘 같은 시기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매장 내부와 거리두기 실천은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처음 본 식당이어서 더욱 기억에 오래 남을 맛집이기도 했습니다.

 

※ 당분간 모임 활동이 상당히 줄어들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안심을 더해주는 세마오리농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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