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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s playground/다양한 먹거리

하중동 삼겹살맛집 돼지대첩 하남돼지집 느낌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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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하중동 삼겹살맛집 돼지대첩
하남돼지집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고기맛집

 

 

 

비가 오다 말다 흐릿한 날씨에 삼겹살이 생각나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하중동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가 생각나서 놀러 간 김에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삼겹살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미지는 깔끔하고 새로 오픈한 그런 느낌의 삼겹살집이었고 메뉴판 역시 심플했습니다.

남자 셋 여자 한 명이어서 삼겹살 4인분을 시키고 밥과 찌개도 주문했습니다.

 

 

실내는 여느 고깃집들과 비슷하게 깔끔합니다.

저온 발효숙성으로 480시간을 숙성시킨다고 하는데 어떤 맛인지 궁금했습니다.

프리미엄 삼겹살

 

 

기본 반찬은 간단하게 나오는데 셀프바를 이용해서 각종 야채들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셀프바 역시 깔끔하게 정돈되어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테이블 기본 구성입니다.

야채들도 신선해 보이고 파절이와 양파, 쌈무 등등 간단하게 세팅됩니다.

 

 

밥과 함께 주문한 찌개도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큼직한 뚝배기라서 놀랬습니다.

이런 뚝배기에는 대패삼겹살을 좀 넣어먹으면 더 맛있지 말입니다!

 

 

본격적으로 고기를 굽기 시작했는데 생각했던 삼겹살보다 훨씬 두툼합니다.

그래도 직접 구워주셔서 쉽게 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 옆에 식기류가 들어가는 서랍과 더불어 고기를 받칠 수 있는 판이 있었는데 좋은 아이디어였습니다.

판 모서리에는 마늘과 김치, 버섯을 올리고 판 중앙에는 고기를 올리는데 가득가득 차네요.

 

 

삼겹살은 아무래도 적절한 지방이 있어야 더 고소한 맛이 나기 때문인지 지방 부분도 생각보다 두툼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회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삼겹살인데 막내 혹은 굽는 사람들은 눈치도 보게 되고 잘 익는지도 봐야 되고 바쁘죠?

 

돼지대첩은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꽤나 편했습니다.

여러모로 회식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고, 가족끼리 외식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고기집은 역시 내가 굽는 것보다 남이 구워주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삼겹살 자체가 두툼해서 익는데 시간은 꽤 걸렸지만 기다린만큼 맛으로 보답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추보다 깻잎을 좋아하는 저는 이렇게 한쌈 싸봤는데, 특이하게 돼지대첩에서 고추냉이를 조금씩 곁들여보라고, 별미라고 추천해주셨습니다.

 

와사비를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거리낄 수 있지만 와사비의 톡 쏘고 개운한 맛을 좋아하는 저는 바로 실행해보았고 그 맛도 역시 별미였습니다.

청양고추 없이도 쌈을 개운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삼겹살은 두툼한만큼 식감도 좋았고 담백했습니다.

먹다보니 하남돼지집이 생각날정도였어요!

아무래도 삼겹살, 돼지고기집하면 하남돼지가 가장 먼저 생각날정도로 유명하잖아요~

 

 

 

먹기 좋게 익은 고기들은 옆 그릴 위로 올려주셨어요!

그 두툼하던 고기들이 기름이 쏙 빠지니 좀 얇아진 느낌이지만 그래도 다른 삼겹살들보다는 식감이 훨씬 좋았습니다.

 

 

그렇게 삼겹살 4인분을 흡입하고 이 친구들이 모자랐는데 뭘 더 주문하자고 꼬셨어요.

삼겹살 2인분정도 더 추가하면 딱 좋을 것 같았는데 다른 부위도 먹어보고 싶다면서 돼지한판? 숙성한판베이직이라고 하는 삼겹살, 목살, 항정살 세트를 주문해버렸어요!

 

2~3인분이라는데 무조건 남겠구나 생각하며 주문했습니다.

 

 

삼겹살 한 덩어리와 목살 한 덩어리, 항정살이 함께 나왔어요!

삼겹살만 네 덩어리 있는 것보다는 보기 좋네요.

 

 

삼겹살과 목살을 먼저 올리고 항정살을 맨 나중에 구워주셨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그만큼 맛도 있었구요, 양도 적지 않았지만 남기기 애매할 정도로 남아서 결국 다 먹어치웠답니다.

 

 

목살 역시 삼겹살 못지않게 두툼한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아무래도 목살은 바베큐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삼겹살에 비해 약간은 퍽퍽한 식감 때문이지 싶은데 기름기가 적기 때문에 목살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저는 일반 불판에서는 삼겹살을, 바베큐같은 숯불에서는 목살을 즐겨먹는 편이에요!

 

그 이유는 숯불에서 삼겹살을 구우면 제가 불 조절을 못해서 불이 자꾸 커지더라구요.

그래서 기름기가 적은 목살을 선호하게 되었는데 돼지대첩에서는 개인적으로 삼겹살과 항정살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오늘 날씨도 비가 올듯말듯 흐립니다.
저녁식사로 삼겹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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