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맛집 수가성순두부에서 해물순두부와 햄치즈순두부 24시맛집

원주맛집 순두부맛집
수가성순두부찌개 24시맛집

 

5월 중순쯤 강원도 정선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오가는 길에 원주에 일이 있어 들렸었는데 마침 점심때라 끼니는 챙겨야겠고 어디 가야 할지 몰라서 원주에서 대학을 다녔던 친구의 조언을 받아 수가성이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순두부집으로 원주맛집으로만 생각했는데 여러 지역에도 있던 프랜차이즈였어요.

순두부가 생각나면 다른 지역들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이어서 밖에서 사진은 못 찍고 실내에서부터 찍게 되었습니다.

처음 와봤는데 두부실이 따로 있더라구요 :)

입구부터 뭔가 신뢰도가 쌓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큰 메뉴판은 없고 테이블에 있는 빌지를 보고 주문하거나 조금 멀리 있는 메뉴판을 따로 보고 시켜야했습니다.

 

그래도 수가성순두부는 찌개와 보쌈이 유명한데 비도 부슬부슬 오고 쌀쌀했던 날씨탓에 따끈한 찌개가 생각났습니다.

 

 

부족한 반찬은 리필이 가능했습니다.

 

 

수가성순두부 원주점은 식당 규모도 꽤 컸고 따로 주차장을 운영할 정도로 점심시간엔 사람이 붐볐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사람들이 꽉꽉 채워져있습니다.

 

 

찌개 집 치고는 반찬이 다양했습니다.

보통 겉절이와 깍두기 정도가 기본인데 젓갈과 오이고추무침, 어묵 등등

 

달걀은 찌개에 바로 넣으면 되고, 치즈는 반찬이 아닌 햄치즈순두부에 들어가는 치즈였습니다.

 

 

밥은 돌솥으로 나오고 바로 옆 공기로 옮겨 담고 따끈한 물을 부어서 숭늉이 되길 기다립니다.

이렇게 숭늉을 만들고 있다 보면 찌개가 나오게 됩니다.

 

밥 양도 상당히 넉넉했습니다.

 

 

 

팔팔 끓어 넘쳐서 보기만 해도 뜨거워 보이는 이 순두부찌개는 해물순두부입니다.

햄치즈는 제가 아닌 같이 온 친구들이 시켰습니다.

 

매운맛도 고를 수 있었는데요, 저희 모두는 보통! 한 친구만 순한 맛으로 주문했습니다.

 

 

해물순두부는 각종 해물이 들어가있는만큼 시원하고 개운하면서 아주 약간의 얼큰한 맛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물이 무척 푸짐했다고 하기는 애매한 양이었습니다.

 

해물순두부는 해물보다 시원한 국물과 더불어 고소한 순두부의 맛을 음미하기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순두부찌개는 9천원이었으며, 알탕순두부와 굴순두부만 만원이었습니다.

전 항상 가격대비 맛으로 평가하는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가격대비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달걀도 반숙으로 잘익었네요!

친구들은 수가성순두부에 오면 항상 햄치즈순두부만 시킨다고 합니다.

무슨 맛인지 먹어보진 않았지만 아주 달달한 그런 맛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그런 맛이라고 하네요 :)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커피도 한잔씩 할 수 있도록 자판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먹었던 해물순두부는 조금 더 칼칼하면서 푸짐한 해물이 함께 나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생각을 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순두부의 고소함과 풍미를 느낄 수 있던 수가성순두부 원주점으로 멀리서 찾아서 갈 정도로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번엔 가까운 안산이나 서울 쪽으로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