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맛집] 팔당냉면 본점 물냉면 비빔냉면과 숯불고기 대한민국 1등 냉면

안녕하세요. 수수일상입니다.

여태 글을 해라체 위주로 작성했는데 오히려 불편한점이 많아서 편한대로 다시 쓰려고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아직도 겨울같지만 어느덧 꽃이피고 날도 따뜻해지는 봄이 왔습니다.

더불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냉면의 계절이 다가오기도 하죠.

오늘은 고양시에 위치해있는 팔당냉면 본점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팔당냉면 본점 물냉면 비빔냉면과 숯불고기
대한민국 1등 냉면

 

 

 

 

 

부천에서 친한 형들과 있다가 문득 냉면을 먹자는 제안을 듣게 됩니다.

제가 시흥 부천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냉면집은 예전에도 포스팅했던 호원냉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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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도 다녀왔는데요 호원냉면의 그 맛은 지금도 변함이 없더라구요!

아무튼 오늘은 팔당냉면 포스팅이니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부천에서 고양까지 오게 된 이유는 부천 인근에 모든 팔당냉면 가맹점이 전화를 받지 않거나 없어졌기 때문인데요.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포스팅들도 1~2년전 포스팅이 대부분이며 가장 가까웠던 부평점을 가보았는데 가게가 없었습니다.

 

내부의 문제인지 팔당냉면을 먹기 위해선 고양에 있는 본점까지 가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호원냉면으로 가고싶어도 주차할 곳이 전혀 없는 동네이기 때문에 팔당냉면으로 향했습니다.

 

 

본점답게 상당히 넓은 실내를 가지고 있고, 유리에는 비빔냉면이 매우면 냉육수를 부어 드시라는 문구까지 있습니다.

꽤나 매콤한가본데 저랑 여자친구는 100% 물냉면만 먹기때문에 별로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물과 더불어 온육수는 셀프입니다.

온육수는 따뜻하니 감칠맛이 돌았지만 조금 짠 감이 있습니다.

 

 

냉면 가격은 저렴하지도 그렇다고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었지만 모든 음식은 맛에 비례해서 가격이 합리적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양은 푸짐해보이진 않습니다.

고기와 냉면을 같이 먹는 곳의 원조는 '육쌈냉면' 인줄 알았는데 팔당냉면도 숯불고기를 함께 주더군요.

 

냉면을 4개시켰으니 4인분의 숯불고기일텐데 양은 좀 아쉽습니다.

숯불고기를 자르지 않고 내어준 것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먹기좋게 잘라먹는 것에 대해서는 좋았습니다.

 

 

물냉면만 먹는 저희 커플은 비빔냉면이 정말 맛있다는 형의 말을 믿어보기로하고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같이 시켜보았습니다.

 

왕만두는 으레 그렇듯 1개 1,000원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메뉴판에 3,000원이길래 4개가 3천원일까? 생각했지만 역시나 틀렸습니다.

보통 4인 혹은 2인이 올텐데 3개로 구성한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숯불고기는 양념이 잘베어있었고 부드러웠습니다. 다만 조금 더 간이 진했어도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고기만 먹으면 딱 알맞지만 냉면과 함께 먹기에는 약간 싱거운 감은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물냉면은 시원하고 면은 쫄깃하고 탱글탱글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함께 들어있는 무에서 약간의 씁쓸한 맛이 다른 맛을 저하시켰습니다.

 

냉면의 육수 역시 온육수가 짰던 것에 비해서는 싱거운 편이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형의 말대로 비빔냉면이 매콤달콤하니 더 맛있었습니다.

다만 처음 한 두젓가락은 매콤달콤한데 점점 매워지는 것이 매운것을 못드시는 분이라면 추천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매운것을 언제부턴가 신라면이나 불닭볶음면에 비교하는게 자연스러워졌는데 기본적으로 신라면보다 맵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왕만두!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그 왕만두입니다.

 

부천에서 고양까지 올라가서 먹을만큼

대한민국 1등 냉면을 자부할만큼의 맛은 아니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단, 몇몇 육쌈냉면 가맹점들에서는 냉면에서 특유의 고무향이 나는 곳들이 있습니다만 팔당냉면의 면에서는 비릿하거나 안좋은 특유의 향이 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숯불고기와 냉면의 조합을 즐기시고
일산 및 고양 근처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더운날 별미로 드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