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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mentor/mentoring

2017 LG YOUNG CHALLENGER 마술특강 in 곤지암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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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스팅 한 문래동 주민센터 청소년 진로특강에 이어

오늘은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대기업

LG와 함께 했었던 특강 포스팅이다.

시간은 좀 지났지만 올해 여름쯤? 진행했던

 

2017 LG YOUNG CHALLENGER

마술특강

 

 

일단 문의를 받고 적잖이 당황했다.

대기업이나 기업문의는 늘 그렇다.

아직 청소년대상의 강의가 많다보니 그런 것도 있지만

예전에 한번 GS리테일 신입사원 연수회에

매직&버블 특강 강사로 1박2일을 함께 한적이 있는데

겨울이라 온도변화도 크고 실내 난방기로 인해 극히 건조한 상태에서

버블쇼를 알려준다는 것은 자살행위였다.

그렇게 그 때당시 신입사원분들의 컴플레인 아닌 컴플레인이

(당시 내 나이는 25살이었고

최연소 신입사원이 26살이었다.

특히 우리 조에는 30살이 넘는분들이 많았으니..)

 

그런일이 생각나다보니 조금은 걱정했지만

이번엔 내 주특기 마술이 아니랴!

마음을 다잡고 곧장 곤지암리조트로 향했다!

 

 

LG에서 진행하는 YOUNG CHALLENGER (이하 영챌린저)

처음엔 신입사원 혹은 LG에 지원하는

혹은 입사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줄알았다.

그래서 이름도 LG 영챌린저

LG에 도전하는 젊은 사람들을 뜻하는 줄 알았는데

조금 찾아보니 그냥 대학생들 대상의 프로그램으로

아마도 LG라는 기업을 알리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며

특히 대학생들에게 기업이 하는 일을 알려준다는 취지는 좋았다.

그 많은 프로그램 중 나는 마술프로그램을 맡게 된 것이다.

 

 

여러개의 조가 있고

나는 약 50분씩 3개조를 맡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간은 정확하지 않지만 3개조를 맡아서

3가지 마술들을 알려주는 시간으로 첫번째 조와의 만남.

어색하고 대면대면한 모습이 사진속에 아주 잘 담겨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내 나이는 27살이고

(공개 안하려고했는데 블로그주소에 playground91 에서 누구나 유추할 것 같다.)

이들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는게 재밌었다.

아마 군대다녀온 남학생들 중에 휴학한 학생이 있다면

거의 또래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간단히 나이를 제외한 자기소개를 마치고

마술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마술수업은 총 5단계로 나눠서 진행하는데

남녀노소할 것 없이 동일하게 진행하는 편이다.

영챌린저의 경우 대상이 대학생들이다보니 조금은 난이도가 있는 도구를 택했다.

시작은 아주 간단한 주사위 마술로 시작해서 나머지 두가지는

꽤 연습이 필요한 마술이었고

같은 마술이라도 대상에 따라 연출이 달라지기에 크게 상관은 없다.

진지하게 수업을 듣고 연습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이들의 대학은 그야말로 일류대학들이더라...

그러니 이런 좋은 프로그램도 알고 미리미리 신청하고 하겠지

 

공부를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인가 열심히 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은 어쨋든 눈에 띄는 법이다.

 

 

일류대학에 다니고 공부를 잘해도

마술은 내가 더 잘하니 쫄지말자!

조금 뒤쳐지는 학생이 있거나

이해를 잘 못하는 학생들은 직접가서 1:1로 더 상세히 설명해준다.

 

 

연습 후에는 직접 학생들 앞에 나와서 발표도 한다.

자의적으로 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시켜서 하게 된다.

그래도 대학생들답게 주도적으로 하려는 학생들이 여럿 보였다.

 

 

 

이렇게 3개조의 프로그램을 마쳤는데

인상적이었던 것은 내가 많이 배운 느낌이었다.

나도 어디가서 근면, 성실, 끈기만큼은 뒤쳐지지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일류대학을 다니고 있는 이들과 함께 한 이 시간은

2017년에 했던 일들 중에서 꽤나 짜릿하게 기억에 남을 듯 하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것

그래서 좋은 대학을 간다는 것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무언가를 열심히 해서 도전한다는 것!

그게 공부이던 마술이던

여러분이 좋아하는 그 무엇이던

도전해서 성취한다는 그게 가장 값진 결과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

 

누구나 공부는 한다.

하지만 누구나 성취하진 못한다.

도전해서 성취하는 그 맛을 본 사람들이 모여있던 영챌린저

 

내가 열심히 마술연습을 하고 대회와 공연, 콘서트를 하며

도전하고 성취할 적의 그 모습이 다시금 떠올라서 내가 다시 배운 시간이었다.

 

 

그렇게 마지막은 PPT에 보이듯이 선물을 드리고 싶었지만

난 그렇게 부자가 아니다보니

'현재' 라는 '선물'

(present : 현재의, 지금, 선물)

을 드리고 마무리 하였다.

 

LG영챌린저의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의 으뜸은

도전해서 성취해내는

그 자리에 참석했던 여러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다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는 지금

그들과 같은 열정으로 도전과 성취를 이어갈 것이다.

즐겁고 보람찼던 2017 LG영챌린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2018년에도 함께 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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