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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s motor/MINICOOPER R56 JCW

인제스피디움 서킷주행 동계시즌 스포츠주행 with 미니쿠퍼 R56 J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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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거 [로터리] 님의 새해 이벤트를 통해서 인제스피디움 동계시즌주행권 2장을 획득하게 되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동계시즌주행이 3월중순까지로 연장되었으나 내가 갔던 2월15일까지만해도 연장되기 전이었기에 조금 급하게 다녀온 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재미있었던 이야기들을 나눠보려한다.

 

인제스피디움 스포츠주행
미니쿠퍼2세대 R56 JCW

 

로터리님에게 얻은 동계시즌주행권 2장

하지만 아쉬운김에 이 날은 총 3세션을 주행하게 된다.

 

 

NTLM멤버 형들과 언제 인제를 가느냐 날짜를 못정하고 있었다.

왜냐면 2월15, 16일이 눈소식이 있었기 때문인데 15일이 아니면 2월에 갈 수 있는 날짜가 없는 나로서는 눈이와도 가야했다.

하지만 목요일부터 기상예보가 바뀌면서 눈소식이 조금씩 밀리게 되었고 우리는 금요일 밤에 인제로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예상했던것보다 훨씬 좋았던 2월 15일 인제스피디움의 날씨

 

 

총 4대의 미니들이 주행을 했기에 피트를 대여했다.

그렇게 오전에 첫번째 주행을 진행했는데 동계시즌이 마무리 될즈음이라 그런지 많은 차량들과 뒤섞이게 되었다.

인제스피디움에서 이번이 6번째 주행쯤 되기에 서킷은 얼추 숙지했지만 크루즈, 아베오로 주행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엔 미니쿠퍼로 주행해야 했기에 적응기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수많은 차량들을 양보하다가 한바퀴를 제대로 못타보고 나오게 되었다.

 

 

따로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기에 어쩔 수 없이 가는 챔피언스 클럽.

 

 

치즈돈까스를 늘 먹지만 늘 아쉽다.

기필코 다음엔 황태라면 먹어야겠다.

우거지해장국은 너무너무 맵기만하고 떡볶이는 평이 좋지 않다.

어딜가나 돈까스는 기본은 하는데 밥도 없는 치즈돈까스는 양도 맛도.....

 

 

형들은 식사 후 바로 이어지는 세션을 타겠다고 들어갔는데 왠지 또 많은 차량들에 엎치락뒤치락 할 것 같아서 그 다음 세션을 예약했고, 정말 다행히도 10대 미만이 주행하게 되었다.

그래서 거의 방해없이 온전히 주행에 집중할 수 있었고 어택도 해가면서 미니가 주는 즐거움에 만끽하고 있었다.

 

그러나

 

 

 

 

 

절반쯤 지났을까?

경고등이 들어와서 피트로 들어갔다.

그리고 형들의 장비를 이용해 스캔해본 결과 별문제가 아니어서 다시 트랙으로 진입했고 어택하려는 랩에서 시간이 마무리되는 바람에 아쉽게도 기록측정은 못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2분 13초의 기록을 가지고 나왔다.

크루즈 탈 때는 2분 16초였기에 조금 더 당겼지만 JCW를 타면서 이 기록에 만족할 수는 없었다.

이번 나의 목표는 2분 10초 이하였다.

 

 

그렇게 피트로 다시 돌아와서 타이어 공기압도 다시 보고 열도 식히며 또다시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어느 세션이 차가 없을까..

총 11세션까지 있는데 이번엔 9세션에 형들과 함께 들어가기로 했다.

 

 

로터리님이 주신 주행권은 다썼고 9세션 주행권은 형들에게 받았다.

다행히 이번에도 멤버들 포함 10대 남짓 주행하며 여유롭게 주행할 수 있었다.

그래서 여자친구를 동승시켜 주행했고 2:11.5의 기록측정 후 여자친구의 멀미로 다시 피트로 들어갔다.

이번에 조금 더 집중하면 10초는 하겠다 싶었고 한바퀴 돌아나와 다시 어택하는도중 다시 경고등이 들어왔다.

그리고 더이상 집중할 수 없어서 피트로 나왔다.

 

이번 경고등은 산소센서 관련해서 떴다고 하는데 과격한 주행중에는 뜰 수 있다고하여 일단 다시 제거 후에 한번 더 탈까 고민했지만 스탑하기로 했다.

 

아쉬웠다..

 

 

다른 형들과 누나의 주행 및 다른분들의 주행은 늘 감탄스럽다.

나도 이제 아주아주 조금 미니쿠퍼의 주행느낌을 느껴가는 중이었는데 불미스러운 경고등의 문제로 더 주행할 수 없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분명 서킷주행은 하면 할수록 재밌고 기록을 조금씩 갱신하는 맛도 있다.

아직 갈길은 멀고도 멀지만 재밌게 즐겼으니 만족하며 돌아왔다.

 

 

요즘엔 젠쿱보다도 벨엔이 더 자주보이는데 정말 다들 너무 빠르다.

 

 

그리고 MX-5도 자주보이고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사진 중 하나인데 M3와 M4가 나란히!

어쨌거나 저쨌거나 JCW타면서 내는 기록치고는 참 부끄럽다.

그리고 잘타는분들, 빠른분들이 많기에 아무래도 신경도 쓰인다.

서킷스토리 카페나 각종 동호회에서 보면 서킷주행 중에 신경전이 일어나는 일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서로 자동차가 좋아서 서킷까지 왔고 각자 금액을 지불하며 주행하지만 실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차의 컨디션이나 성능차이로 눈살을 찌푸릴 수도 있다고 백번 만번 이해는 된다.

 

하지만 차가 좋아서 모인 사람들끼리 서로 조금은 배려하고 이해하는,
멋진 차만큼이나 멋진 인품과 배려로 자동차 문화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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