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맛집] 샐러드맛집 아삭아삭한 샐러드 먼치

부천에 가면 꼭 가야하는 맛집이 있다.

그곳은 바로 "먼치"

아삭아삭먹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아삭아삭하고 싱그러운 샐러드를 맛볼 수 있는 맛집이다.

 

샐러드맛집 아삭아삭한 샐러드 먼치
오늘의 런치는 먼치에서 :)

 

인테리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음식과 서비스 모두 깔끔하다.

사실 사장님은 교회에서 알게된 동생인데 워낙 꼼꼼하고 섬세한 성격인만큼 음식에도 그 맛을 녹여내는 특별함이 있다.

 

 

메뉴는 간결하다.

6종의 샐러드와 6종의 라이스샌드.

샐러드는 많은분들이 알고있는 그 샐러드이지만 매일아침 공수해오는 신선한 야채들과 수제드레싱과 재료들로 입안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1년이 넘는시간동안 변함없는 맛을 지켜온 부천맛집 먼치의 음식들을 공유하고싶었다.

 

 

부천의 중앙공원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실내가 넓진 않지만 4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3군데와 1인식사가 가능한 벽을 바라보고 있는 테이블도 있다.

주방은 완전 오픈된 공간으로 조리하는 모습과 소리까지 내내 들을 수 있다.

 

 

라이스샌드라는게 낯설수도 있는데 쉽게말하면 "네모김밥" 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김과 밥을 샌드위치처럼 포갰는데 안에 재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개인적으로 먼치는 샐러드도 샐러드지만 이 라이스샌드가 나에겐 원픽이었다!

바쁘게 강의를 다니다보면 식사를 거를때가 많은데 빵이나 편의점 음식들보단 봉구스밥버거를 주로 찾던 나에게 먼치의 라이스샌드는 밥버거가 주지 못했던 맛과 깔끔함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라이스샌드중에서도 나의 최애메뉴는 떡갈비.

똑똑 깔끔하게 떨어지는 김과 두툼한 떡갈비와 그 양념의 조화는 그 어떤 밥요리보다도 입을 즐겁게 해준다.

그리고 샐러드에 지식이 전혀 없는 나는 보통 에그샐러드를 주로 먹었는데 리코타치즈를 직접 만들고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문했었던 리코타치즈샐러드.

큼직큼직하게 놓여있는 리코타치즈가 먹음직스럽기도하다.

(사실 리코타치즈가 뭔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잘 모르는데 어쨌든 있어보이잖아)

 

 

모든 샐러드에는 드레싱이 함께 나오는게 당연하지만

드레싱 역시 사장님이 직접 맛보고 선별해서 만들어놓은 수제드레싱들이라는게 다르다면 다를 것이다.

이 섬세함과 성실함은 아무나 할 수 없는 특별한 재능중에 재능!

샐러드와 라이스샌드가 1인콤보메뉴로 샐러드와 라이스샌드 모두 맛볼 수 있기에 가장 추천할 수 있는 메뉴이다.

 

 

하지만 내가 1인콤보메뉴에 배가 찰리가 없기 때문에 늘 함께 시키는 치킨가라아게.

3조각 5조각 10조각으로 나뉘는데

이날은 총 인원이 3명이었기에 10조각짜리 치킨가라아게를 주문했다.

겉바속촉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어울리는 치킨으로 일반 치킨집들의 맛과는 사뭇다른, 먼치만의 노하우가 담긴 치킨이다.

 

 

그러나 새로운 메뉴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단호박스프.

겨울이 다지나고 알았다는게 아쉽지만 단호박스프도 함께 곁들여보았다.

늘 배불리먹지만 이 날은 더더욱 배부를수밖에 없었다.

 

 

먼치의 단호박스프는 기존의 샐러드와 라이스샌드와도 너무 잘어울리는 조합이었다.

우리가 알고있는 단호박죽의 그 맛이랑은 완벽히 다른맛으로 그저 달달하고 달콤한 맛이 아닌 단호박을 진하게 우려낸듯한 맛으로 고소하면서도 적당히 단맛이 나는게

 

"깊은 맛이란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이 한숟갈 먹자마자 느낄 수 있는 단호박스프였다.

샐러드보단 라이스샌드와 조합이 더 좋았던 단호박스프는 쌀쌀한 가을, 겨울에 따뜻하게 우리의 속을 달래줄 스프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먼치가 배달의민족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동안 먼치를 주문하고자 했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아주아주 잘된 일이다! 만.. 경기도 시흥은 안된다는게 아쉽다ㅠㅠ

 

요즘들어 프랜차이즈들보다 개인으로 운영하는 카페나 음식점들의 매력에 빠지고 있는데 먼치는 그중에서도 더욱 특별한 것 같다.
수많은 프랜차이즈들의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로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메뉴가 아닌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이 가득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