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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OO's life

더웨딩컨벤션 결혼식장 하객으로 다녀온 후기! 코로나 속 결혼식 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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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웨딩컨벤션 결혼식장 하객으로 다녀온 후기
코로나 위험 속 결혼식장 괜찮을까?

 

 

 

처음 가보는 더웨딩컨벤션이었는데 서울컨벤션고등학교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혹시 더웨딩컨벤션을 검색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컨벤션고등학교가 맞아요!

 

 

학교 주차장 치고는 주차장도 큰 편에 속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비오는 날도 아닌데 주차장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런 자리는 피하시고, 주차장에 물기 있을 때는 항상 미끄러우니 조심하시구요!

 

 

야외주차장도 있습니다만 주차라인도 없고 더 복잡한 느낌이어서 저희는 지하에 주차를 했습니다.

 

 

 

결혼식장에 왔는데 학교 분위기라 내심 반가웠습니다.

학교 강의를 못 나간 지가 어언 반년인데 이렇게라도 학교 내부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울컨벤션고등학교를 웨딩홀로 쓰다 보니 식은 한 타임에 한 번만 하니 단독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조금 일찍 도착해서 돌아다녀보니 영락없는 고등학교의 모습입니다.

평일에는 학생들이 있겠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본격적인 더웨딩컨벤션의 결혼식장 모습입니다.

대부분 결혼식장은 어둡고 사방이 막혀있는 어찌보면 답답할 수 있는 모습들에 비해 더웨딩컨벤션은 사방이 창문으로 되어있고 바로 뒤로 나무들도 푸릇푸릇하게 보이는게 새삼 달라보였어요.

 

야외결혼식장 같은 느낌도 들었고, 밝으니까 더 화사해 보이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사진이 좀 삐뚤어졌지만 버진로드가 얼핏 봐도 상당히 높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을거예요!

여러 장식과 불빛들로 둘러싸인 화려한 버진로드는 아니지만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상대적으로 신랑신부가 더욱 빛나는 버진로드가 아닐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바닥은 나무바닥같은데 옛날 학교 교실이 떠오르더군요!

물론 그보다는 훨씬 느낌이 좋았습니다.

 

 

식권도 큼지막하게 나눠주었는데요, 나중에 듣기로는 식권 디자인도 신랑님이 직접 하셨다고 합니다.

신랑신부가 참여할수록 더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은 결혼식이었습니다.

 

 

 

결혼식은 여느 결혼식들과 다름없이 진행되었고, 고등학교라고 해서 뷔페가 출장뷔페는 아닐까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습니다.

일반 결혼식장과 동일한 뷔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음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학생인지 전문가분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컨벤션고등학교이니만큼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학생이라고 전문가가 아니라는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 고등학생 시절부터 마술사로 활동했었기 때문에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분야에 노력하는 시간과 열정을 본다면 결코 전문가가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 없을 것입니다.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지만 비교적 음식의 종류는 조금 적게 느껴졌었습니다.

초밥의 종류만 보아도 전문적인 결혼식장들에 비해 종류가 적지만 오히려 비주류 메뉴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음식들 위주로 차린다면 그것 또한 음식물이 남지 않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뷔페에 삭힌홍어나 청국장 등등 냄새가 많이 나고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들이 비치된다면 그만큼 많은 음식이 남을 것입니다.

 

 

물론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준비도 충분히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더웨딩컨벤션 이후로 결혼식장을 가보지 않아서 다른 식장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더웨딩컨벤션은 학생들도 이용하는 자리인만큼 더 신경 쓴 모습이 보였습니다.

 

식당 모든 테이블에 투명 칸막이를 세워두어서 식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의 위험을 상당히 낮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금은 삭막해보일 수 있지만 지금 시대에서는 가장 안성맞춤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음식들은 감탄할 정도로 맛있다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히 종류가 적다 보니 먹는 음식들도 한정적이긴 합니다.

 

 

모쪼록 결혼식은 두 사람이 만나 한 가족이 되는 중요한 날이며, 저 또한 올해 말 결혼을 준비하고 있기에 더욱 뜻깊은 자리였는데요, 먼저 결혼하신 두 선배님께서 좋은 모습으로 오래 사랑하며 잘지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도 곧 뒤따라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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