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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s playground/여유로운 여행

제주도로 다녀온 신혼여행 12월의 제주 ep.2 <오설록, 장인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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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다녀온 신혼여행
12월의 제주 ep.2
오설록 장인의집

 

 

12월의 제주도

신혼여행 ep.2입니다.

21일부터 시작되어 오늘 이야기는 23일입니다.

여러 곳을 한번에 포스팅하고 싶으나 그러면 그럴수록 글이 길어질거같아서 하루 단위로 글을 올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2월 23일 아침에 일어나서 아점으로 선택한 메뉴는 만두전골이었습니다.

저희가 펜션 '비양' 근처에서 음식점을 찾다 보니 알게 된 '장인의집' 이었습니다.

 

숙소에서 거리가 조금은 있었지만 새신부님께서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만두가 있었기 때문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출발했습니다.

 

도착해서 들어가니 예약했냐고 물어보시던데, 안 했다고 하니 안쪽 자리를 안내해주셨습니다.

워낙 손님이 많아서 예약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손님은 저희를 제외한 2 테이블뿐이었는데 왜 물어보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주문은 각 테이블에서 모니터로 주문할 수 있었고 저희는 해물도 좋아하기 때문에 해물만두전골 2인분을 시켰습니다.

제 블로그를 종종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가성비 음식점을 좋아하는 편인데 분명 말씀드리지만 저렴한 음식은 아닙니다.

 

 

 

각각의 음식점들은 상세하게 별도로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니 간단히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색별로 만두 속이 달랐습니다.

색이 고와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

 

속도 가득 차있고 속이 다르다 보니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먹던 만두랑은 달랐습니다.

2인분인데 국수는 먹지도 못하고 배불러서 나오게 되었네요.

 

 

나오면서 입가심할 귤하르방 음료수를 하나 사들고 나왔습니다.

사실 만두전골보다 요요 천혜향주스가 더 인상 깊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오설록으로 향했습니다.

ep.1 에서도 언급했지만 저희는 아무런 계획이 없었고, 각 관광지에 따라 무엇이 유명하고 무엇이 잘되어있는지도 모르고 오설록이라고 해서 무언가 녹차 체험 같은 것도 있을 줄 알았고, 약간 박물관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름 자체가 오설록 티 뮤지엄이니까요.

그리고 새신부께서 미리 인터넷을 통해 아이스크림인지 무엇인지를 결제해두었길래 뭔가 다양한게 있을 거라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오설록.

일단 다른 관광지들에 비해 주차장이 만차에 가깝도록 차가 많았습니다.

무언가 굉장히 유명한 곳인가 보다 생각하면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래서 미리 좀 찾아봐야 하나 봅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이라는 명색에 걸맞게(?) 오설록에 관련된 자료는 여기가 전부입니다.

다양한 자료들이 더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잠깐의 역사공부를 한 후에 나타난 곳은 카페입니다.

오설록의 역사를 보니 다른 건 잘 기억은 안 나고, 각 나라를 대표하는 차(tea)가 있는데 한국은 그렇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녹차를 더욱 연구하고 개발했다는 것은 기억이 납니다.

 

 

상품 이미지인데 정말 먹음직스럽게 잘 진열되어있었습니다.

저는 뭐가 맛있을지 고르기 힘들 때는 그곳을 대표하는 음식을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기본이자 대표 메뉴인 녹차 아이스크림과 한라산 녹차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미식가는 아니지만 녹차 아이스크림은 여수에서 먹던 쑥 아이스크림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오설록까지 간다는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녹차밭을 구경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시기엔 추천할만합니다.

한라산 녹차케이크는 녹차와 초코맛이 잘 어우러지면서 크림도 부드러워서 충분히 먹어볼 만한 디저트였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해 카페 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없었던 요즘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는 실내와 실외 모두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때보다는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날이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겨울이다 보니 해가 짧은게 아쉬웠습니다.

 

 

오설록 티뮤지엄에는 이니스프리 제주점이 별도로 마련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시중에 판매되지 않는 이니스프리 제주만의 특별한 제품들도 있더라구요.

물론, 선물용으로도 좋겠지만 화장품이라는건 개인별로 워낙 예민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고르진 못했습니다.

 

 

 

 

 

매장 자체는 너무 이쁘게 구성되어있고 몇몇 체험 프로그램들도 있었습니다.

결혼식 마치고 답례품도 거의 못드렸기 때문에 선물을 좀 많이 사가야 했었는데 아쉽게도 이니스프리 제주에서 맘에 쏙 드는 제품이 없다 보니 쓱 둘러보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오설록은 실내보다는 실외로 나와야 더욱 뮤지엄이라는게 실감났습니다.

잘 관리되고 정돈되어있는 녹차밭은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는 느낌이 물씬 들었습니다.

그 안에서 사진 찍고 있는 몇몇 사람들까지두요.

 

 

가까이서 만나보니 이게 녹차였어?

그냥 길가에 있던 작은 나무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데 그만큼 제가 무지한 것이겠죠.

그렇게 특별해 보이지 않은 녹차였음에도 이렇게 관리되고있다는게 신기하고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저희도 녹차밭에서 몇몇 사진을 찍고 다시 돌아가려고 올라왔습니다.

 

 

오설록 티뮤지엄을 제외하고도 이니스프리 제주 옆에도 꽤 큰 카페가 있었습니다.

여기는 무엇을 파는지 들어가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큰 공원 같은 곳을 내려가다 보니 엄청나게 큰 컵 모양의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녹차를 대표해서인지 푸른 식물들이 감싸고 있었는데 묘하게 울림을 주었습니다.

 

 

 

물론 오설록이란 곳에 대한 정보도 없이 가서 그럴 수 있겠지만 티뮤지엄보단 카페에 가깝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제주도에는 워낙 이쁘고 다양한 카페들이 있어서 녹차밭과 이니스프리 제주점을 제외한다면 딱히 메리트가 있진 않았습니다.

 

 

23일은 장인의집 해물만두전골은 비싼 편이지만 맛있게 먹었고,

오설록은 가격이 비싼걸 떠나서 딱히 매력을 느끼기는 좀 아쉬운 곳이었습니다.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다른 관광지를 한번 더 들려볼까 했는데 운전 중에 해가 완전히 져버려서 가던 길 그대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편은 24일, 렌트카도 바꾸고 서귀포로 내려가는 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https://playground91.tistory.com/125 [수스토리 Soo'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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