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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쿠퍼 3세대 해치백 2014년식 미니쿠퍼S 주행소감 및 판매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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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한번쯤 타보고 싶은 차량' 임에는 부정할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내 차량은 아니지만 지인분이 미니쿠퍼 3세대 차량을 판매하기로 결정하여서 간단히 차량을 타보고 주행성능도 느껴보고 영상도 찍고 판매글을 포스팅하기로 하게 되었다.

 

미니쿠퍼 3세대 해치백
2014년식 미니쿠퍼S 주행소감 및 판매결정

 

위에서 언급한대로 지인분의 미니쿠퍼 3세대 차량을 판매하게 되었고, 유튜브 채널에 먼저 업로드하였지만 자세한 내용들을 담지 못해서 글로 다시한번 상세히 남겨보려고 한다.

https://youtu.be/SNTWkipHU84

 

 

 

주행에 대한 내용은 영상으로 한번 보고

구독과 좋아요도 함께..!

 

 

본론으로 넘어가서 미니쿠퍼의 유니크한 디자인은 누가뭐래도 한번쯤 시선을 빼앗는 귀엽고 동글동글한, 마치 애니메이션 속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지금 미니쿠퍼 2세대를 타고있지만 많은 친구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여자친구들은 더더욱 많은 관심을 보이는데 3세대는 어떤 느낌을 주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미니쿠퍼는 감사하게도 이 고유한 디자인을 계속해서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시대가 변함에 따라 차체도 점점 커지고 있기에 '미니' 라는 이름이 안어울리지 않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지금 나오는 차들에 비해 작은 것은 물론이고,

 

또 다른 점은 지금의 준중형차급이라는 아반떼, K3 차량들도 과거의 중형차였던 EF소나타정도로 커졌기에 시대의 흐름은 미니에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차가 커진만큼 리어라이트도 커지면서 뒤태가 더욱 꽉 찬 느낌을 준다.

 

 

차체가 커지면서 사이드미러 역시 커졌는데 동글동글한 이미지는 좋으나 옆에서보면 많이 두꺼워보인다.

하지만 운전하면서 시야를 방해하거나 불편한 점은 딱히 없으니 디자인적인 요소로 봐줘야 할 것 같다.

 

 

타이어는 금호 엑스타 LE스포츠를 사용하고 있으며 단단한 하체와 승차감을 가지고 있는 미니쿠퍼에 적당히 어울리는 타이어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사계절타이어보다 약간 더 그립감이 좋은 타이어라고 생각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스포츠성 타이어!

 

 

운전석쪽 사이드미러는 와이드미러인지 뭔지 순정은 아닌 것 같다.

조수석 사이드미러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사물이 더욱 크게 보임을 알 수 있는데 처음에 당황했으나 더욱 크고 선명하게 사물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편안할 것 같았다.

 

 

본격적으로 차량을 탑승해서 실내를 살펴보기 전에 아주 간단히 미니쿠퍼S 3세대 차량의 주행소감을 요약해보자면.

 

재미있는 차량임에 분명하나 그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차량임에도 확실하다.

그 이유는 단단한 하체와 승차감 때문일텐데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아주 하드한 승차감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귀여운 외모에 깜빡속아 차를 타보면 전혀 귀엽지 않은 승차감에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이마저도 1, 2세대에 비하면 타협했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무거운 핸들과 다소 예민한 악셀과 브레이크. 이런 요소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주는 것 같은데 이게 바로 '미니' 라고 하는게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미니쿠퍼S는 192마력에 28.6토크를 내는 2.0엔진을 가지고있지만 1,280kg이라는 가벼운 중량으로 초반엔 묵직하지만 막상 가속을 하다보면 점점 경쾌해지는 재미를 선사하는데 요즘 차량들에 비하면 엔진대비 낮은 출력으로 보이지만 막상 타고 운전해보면 충분히 운전자에게 재미를 주고 교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있다.

 

그 재미들을 알아가고 느껴가며 타는게 '미니'가 아닐까?

 

 



 

다시 실내로 들어가보자.

자세한 주행소감과 장단점은 맨 아래에서 다시 이야기하고.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역시 1, 2세대 미니쿠퍼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최신등급의 차량에 맞게 정돈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귀엽다.)

 

 

핸들 왼쪽 아래로 라이트를 조절하는 버튼이 있고 가장 왼쪽으로는 전, 후방 안개등 버튼이 위치해있다.

판매중인 미니쿠퍼S 3세대 차량은 52,000km 이하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다.

주행거리는 거의 늘지 않으며 2014년식을 감안해보았을 때 연식대비 상당히 낮은 주행거리를 가지고있음으로 좋은 컨디션임을 예상해볼 수 있었다.

 

 

미니쿠퍼 2세대 오너로서 가장 부러운 기능은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모니터였다.

다양한 정보들을 가운데 디스플레이에서 보여주며, 그 아래로 위치한 공조기 버튼과 다이얼들도 훨씬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애플카플레이를 지원하며 차량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가 가장 부러웠다.

1, 2세대까지는 가운데 센터페시아에 속도계가 있었는데 3세대부터는 속도계와 RPM게이지를 핸들 안으로 이동시키고 센터페시아는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공조기 다이얼의 느낌은 어색했지만 그 안으로 온도표시가 된다는 점이 보기 좋았으며, 운전석 조수석 독립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통풍시트는 없지만 열선시트는 갖추고 있으며, 오토에어컨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사실상 외제차,

그 중에서도 미니의 옵션을 현대기아차에 비교하기엔 넘사벽인만큼 그 외의 장점들을 보고 마음에 들었을 때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미니답지 않은 기어봉이고 뭉툭하지만

사용하기 편하고 큰 이질감은 없었다.

 

 

센터페시아 가장 하단부에는 시거잭과 AUX, USB단자가 마련되어 있고

기어봉 뒤쪽으로는 스포츠/에코(그린)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이얼을 통해 가운데 모니터를 조절하고 설정할 수 있다.

 

 

운전석에서 보이는 HUD는 선명하게 잘보였고, 내비게이션과 연동되어 길도 안내해주지만 미니쿠퍼의 내비게이션은 쓰기가 참 까다로웠다.

 

 

운전석과 조수석 도어에도 요즘 신차들에 붙어있는 LED 무드등 같은 장식은 전혀 볼 수 없다.

다만 독특한 디자인의 도어 잠금버튼과 손잡이 등등

독특함을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매력적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또다른 옵션이지만 선루프가 포함되어 있다.

파노라마선루프라고 하긴 애매하고 2개로 나뉘어있는데 나름대로 2열공간을 신경쓴게 아닐까 라고 추측해본다.

1, 2세대 미니쿠퍼들 역시 선루프는 2개로 나뉘어있기 때문에.

 

놀라운건 신차로 받아서 타고있는 i30 N라인의 파노라마선루프보다 잡소리가 덜한편이다.

신차라서 초반엔 좀 덜할거라 믿었던 i30 N라인의 파노라마선루프는 초반부터 차가 조금만 비틀어지거나 방지턱같은 곳에서 충격을 받으면 어김없이 찌그덕하는 잡소리를 들려주는 반면 미니쿠퍼의 선루프는 잡소리가 덜했다.

 

 

선루프와 실내 조명들은 룸미러 바로 위에 있는 버튼들을 사용하면 되고, 버튼들이 비행기 조종석같이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미니쿠퍼를 구입하려고해도 가장 부담되는 것이 승차감 다음으로 실내공간일 것이다.

아무래도 경차만한 크기에 3도어라고 하지만 탑승하기 위한 문은 2개뿐이고, 뒷자리는 사람이 타기 민망할정도로 좁으니 망설여질 수 밖에.

 

2세대 미니쿠퍼를 사기 전에 내가 했던 그런 고민들이기도 하고.

실내공간은 2세대에 비하면 조금 더 넓어졌다.

 

 

2열의 거주공간은 더 넓어졌다고하기 민망하고 트렁크는 조금 더 넓어진 편인데 그래도 다행인 것은 2열에 앉았을 때 좌우의 큰 창문들과 더불어 머리 위에 선루프까지 개방감을 더해준다.

이어서 대표적으로 제네시스쿠페나 쿠페라인의 4도어 세단들에 비해서 헤드룸이 넉넉하다.

아무래도 쿠페라인이 아닌 전형적인 해치백타입이라 머리를 숙이거나 구부정하게 앉을 필요는 없지만 레그룸이 좁은 것은 어쩔 수 없다.

 

2열에 사람을 태우기 위해서는 1열의 운전자와 조수석도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앞으로 당겨서 공간을 마련해주면 장거리는 몰라도 간단히 4명이 타고 이동하기에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실내에는 블랙박스까지 갖추고 있기에 구매를 한다면 바로 주행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차량이고

지인분은 2,050만원에 판매하길 원하지만 차량을 보고 이야기하며 어느정도 네고는 가능하다고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면 바로 연결해드리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이야기하다 말았던 미니쿠퍼S 3세대 차량의 주행소감은

귀여운 외모와 다른 파워풀(?)까진 아니지만 경쾌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이 가능한 차량이었다는 점이다.

이 맛을 아는 사람들이 미니를 찾는 것이고 그저 불편하게 여겨지면 아쉽지만 미니쿠퍼와 맞지 않다고 할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미니쿠퍼S 3세대 차량이 잘 어울릴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추려본다면.

 

- 외제차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

- 연인이 함께 타고자 하는 사람

- 2열(뒷자리)에 사람을 태울 일이 거의 없는 사람

- 시내에서든 고속도로에서든 즐겁게 운전하고자 하는 사람

- 혹은 세컨카로 운용하고자 하는 사람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막상 주행을 해보았을 때 경쾌하게 가속되는 느낌과 적당히 귀를 자극시켜주는 배기음.

코너는 안정감있게 그러나 예리하게 돌아나가는, 고카트필링을 추구하는 미니쿠퍼의 감성에 흠뻑 빠지게 된다.

1, 2세대에 비해 부족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미니쿠퍼의 감성에 빠지고 싶은 분들
언제든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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