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돈까스맛집 '비스트로(Bistro) 오늘' 돈까스 육즙 팡팡

고창 돈까스맛집 '비스트로 오늘'
돈까스 육즙까지 팡팡 BISTRO오늘

 

 

이 늦은시간에 맛집 포스팅이라니

다이어트는 이번 인생에 못하려나 봅니다.

오늘은 전라북도 고창에서 다녀왔던 돈까스가 너무 맛있었던 '비스트로 오늘' 이란 가게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요즘 느끼는거지만 서울 및 수도권보다 약간 외곽으로 나갈수록 맛집이 많은 것 같은데요, 특히 지방에는 지역 특산물을 잘 살려내는 맛집들도 많고 수도권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음식이지만 훨씬 정성이 담긴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한 곳도 '비스트로 오늘' 이라는 가게라고 생각하는데

매장명만 빼고는 모든게 맘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주차공간도 따로 없긴 했습니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도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줍니다.

파스타나 스테이크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스테이크보단 돈까스를 좋아하고, 여자친구가 파스타 종류를 좋아하지 않다 보니 저도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실내 공간은 4인 테이블이 대략 10개정도 있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공간이었습니다.

 

 

메뉴판도 아주 깔끔합니다.

스테이크와 파스타, 돈까스까지는 어느 정도 조화로운 메뉴라고 생각했는데 쌀국수도 있네요?

저와 여자친구는 눈꽃치즈돈까스를, 같이 온 친구는 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식기류도 가지런히 세팅해주셨습니다.

 

 

밑반찬은 아주 심플했습니다만

생각해보니 반찬에 손을 대질 않았었네요.

 

 

친구의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가격대비 꽤나 푸짐해 보입니다.

저는 쌀국수 맛집을 가본 적이 없어서 쌀국수의 맛을 논할만한 기준이 없습니다만 국물은 깔끔했습니다.

 

면도 꼬들꼬들한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눈꽃치즈돈까스.

가게와 아주 잘 어울리는 플레이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화려 한듯하지만 담백하고

알차게 가득 차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아닌

쌀국수와 눈꽃치즈돈까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쌀국수 맛에 대한 기준이 별로 없는 저에게 비스트로 오늘의 쌀국수는 깔끔하고 담백한 국수였습니다.

콩나물의 아삭함과 개운함도 살짝 느꼈던 것 같아요.

 

 

저희가 주문했던 이 눈꽃치즈돈까스가 아주 좋았는데요, 저는 소스가 있는 대부분의 음식은 찍먹보다 부먹을 선호하기 때문에 일단 소스를 전부 부었습니다.

 

 

요리에 잘 어울리는 소스가 적당히 배어있어야 그 맛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탕수육도 부먹으로 먹는 편입니다.

 

 

돈까스가 큰 덩어리로 4개가 나옵니다.

눈꽃치즈에 덮여있어서 한 덩어리라고 생각했는데 나뉘어있어서 딱히 나이프를 안써도 되겠다고 생각했으나 많이 두툼하고 고기가 탱탱하기 때문에 한입 크기로 잘라먹는게 편하긴 했습니다.

 

 

이렇게 한입크기로 잘라서 먹는게 훨씬 먹기 편했습니다.

고기 자체가 워낙 탱탱한게 식감도 좋았고 육즙을 잘 담고 있어서 입 안에서 잘어우러졌습니다.

 

너무 뜨겁거나 질기거나하는 불편한 점이 없어서 더욱 먹기가 좋았습니다.

사실 치즈에 대한 풍미를 느낄 겨를 없이 고기에 대해 감탄만 연이어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소스가 치즈를 살짝 녹여주면서 튀김옷도 말랑말랑하게 해주니 돈까스가 커도 먹기 편했습니다.

 

 

정말 세 명이서 주문한 눈꽃치즈돈까스와 쌀국수를 전부 다 해치워버렸네요.

고창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고창가면 꼭 다시 가볼 만큼 매력적이었던 '비스트로 오늘' 이었습니다.

 

 

입에 착 감기는 매장 이름은 아니지만 비스트로(BISTRO)는 (편안한 분위기의) 작은 식당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매장명과 잘어울리는 음식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선뜻 들어가고 싶다거나 보자마자 호감이 가는 느낌이 아니라 매장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와 음식의 맛

그리고 뒤늦게 알아버린 매장 이름의 의미까지

모든게 어우러지는 고창의 맛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