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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s playground/다양한 먹거리

[부천맛집] 짱이네매콤돈까스 칡불냉면 여름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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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최진수 이야기
수스토리


푹푹찌는 폭염이 왔다.
서울은 38도까지 올라간다고하는데 평소 밖에 잘안나가고 나가더라도 차로 이동하는 나는 체감을 잘 못했는데 이건 정말 장난이 아닌것 같다.
차를 탈때마다 온도가 내려가기까지 시간도 오래걸릴 뿐더러 차에서 내리질 못하겠다.
역시 이런 폭염에는 시원한 음식이 땡길 수 밖에.

​​이열치열이라는데 그것도 어지간할때지 지금같은 때는 쓰러질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지인의 추천으로 알고만 있었던 그곳!
돈까스와 냉면을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그 곳을 찾아갔다.

​​짱이네매콤돈까스 칡불냉면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9시
브레이크타임 오후3시반~4시반


비주얼이 상당히 파격적이다.
물냉면에 돈까스라니?!
과연 그 맛은 어떠한지 찬찬히 살펴보자.



신중동역 근처에 있는 조그마한 가게.
아마 지나다니면서도 내 눈에는 안띄었던 것 같다.
너무나도 평범하기에.
그렇지만 입소문이 중요한 것처럼 교회 친구들이 한입모다 맛집이라고 칭하길래 냉면을 좋아하는 나는 돈까스가 풍덩 들어간 물냉면이 너무나도 궁금해졌다.



아마도 일반 돈까스와 냉면집이었을 것 같다.
그러다가 돈냉면이라는 메뉴가 개발되지 않았을까?
밖에서 보는 메뉴에 돈냉면이 없기에 유추해볼뿐.



우리는 오후 5시반쯤 도착해서 그런지 여유있게 자리를 잡았다. 하필이면 사진찍기 힘들게 메뉴판 바로 밑으로.

냉면과 돈까스의 가격은 일반 분식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금결제시 쿠폰을 준다고하네?
사진찍을 때는 못봤었는데 아쉽다.



돈까스와 냉면 메뉴판이 따로 있다.
메뉴판에는 보이지 않지만 돈까스는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맵기를 풀어서 설명해놓았다.



가게는 밖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크지 않다.
내부는 아기자기한 편이다.
​​해물누룽지탕도 주력메뉴인듯한데 겨울에만 판매가 된다.



조명이 전체적으로 좀 어둡긴했어도 신경쓰일정도는 아니었는데 사진은 상당히 어두워보인다.
부천북부역에 2호점이 생겼다고하니 찾아봐야겠다.

​그 이유는?
일단 맛과 양이 나에게 합격이라는것!




자리에 앉으면 주문을 받는데 메뉴가 몇개안되서 고르는데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우린 정해놓고 갔기때문에 바로 돈냉면을 주문했다.

​​돈냉면은 소스변경이 안된다는게 무슨말인가 했는데 맵기조절이 안된다는것이었다.
사실 맵게먹을 생각도 없어서 딱히 우려되는 부분은 아니었다.



냉면을 받고 사진으로만 보던 비주얼을 실제로 마주쳤을때 살짝은 놀라웠다.
일단 양도 많아보였고
뜨거운 국물이 아닌 찬 물냉면에 빠진 돈까스는 어떤맛일지가 받고나니 굉장히 궁금해졌다.



일단 양념장을 살살 풀어준다.
다데기는 일본표현이기때문에 양념장이 맞다고 한다.
잘 풀어주는데 돈까스에 묻은 양념장은 잘 안풀린다.
하지만 슉슉 풀어서 면을 한번 살펴본다.
면은 별다른 냄새 없이 탱탱하면서 양념장의 맛이 묻어있고 무엇인지 모를 달콤한 맛이 난다.
​​매콤하면서 끝맛은 달콤한 이 맛은 꽤나 독특하면서 잘어울렸다.
인공적인 단맛이 아닌데 왜 단맛이 나는지 잘 모르겠다.

배나 사과를 넣거나 그정도까진 아니겠지 설마..



면을 후루룩 먹고 돈까스도 먹어보았는데 ​​찬 육수에 들어있어서 그런지 꽤나 바삭함이 오래 유지되었다.
물론 먹다보면 바삭한감이 점점 사라지긴 하는데 초반엔 바삭바삭한 돈까스를 맛볼 수 있다.

면에 싸먹는건 육쌈냉면이 있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별미이다. 돈까스를 면과 함께먹는건 아니고 면먹다가 돈까스먹다가 하는데 돈까스 자체도 두툼하고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게 양도 많았다.

배가 그다지 고프지않아 곱빼기로 안시켰는데 남길뻔했다. 양도 맛도 너무 괜찮았고 살짝 ​​매콤하면서 달콤한 양념장이 잘 베어있는 면과 돈까스는 나무랄데없이 훌륭했다.

​​단!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육수가 안시원하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방금튀긴 돈까스가 들어가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호원냉면처럼 살얼음육수를 담아주면 훨씬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육수에 얼음도 없어서 더 시원해질 기미없이 점점 미지근해지는 육수는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을 제외하곤 전부 다 만족.
우리가 반쯤먹고있을때부터 밖에 줄이 생기기 시작했다.
줄서서먹는 맛집이구나.. 라는걸 다시한번 느낌.
나갈때쯤엔 대기번호 5번까지 금방 생기던데 한가한 시간대를 잘 활용해서 더운여름 ​대기없이 맛있는 돈냉면을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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