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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s playground/다양한 먹거리

[맛집] 부천 샐러드전문점 먼치 네모김밥 라이스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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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최진수 이야기
수스토리

우리집 근처에는 딱히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이 없다. 부천에나 가야 맛집이 꽤 많은데 원래 샐러드나 파스타 같은 음식을 즐겨먹진 않지만 친한 동생이 부천 중동 중앙공원 근처에 샐러드전문점을 오픈했다고하여 가보게 되었다.

샐러드와 네모김밥으로 먼저 알려진 라이스샌드라는 제품으로 가게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원래 음식솜씨가 좋았지만 너무 맛있고 깔끔해서 공유해보려고 한다.


부천 샐러드전문점 먼치
샐러드 & 네모김밥 라이스샌드


샐러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이지만 라이스샌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 이미 방송에 네모김밥으로 방송출연했던 가게가 하나 있었다.

생긴 모습은 비슷하지만 먼치에서 직접 일본가서 먹어보고 응용해서 탄생시킨 라이스샌드이기에 조금은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일 마치고 늦은 저녁 먼치에 방문했다.
미리 연락해보았더니 새롭게 신메뉴 준비해두었으니 얼른 오라고해서 기쁜 마음으로 달려갔다.



잘 보이진 않지만 먼치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반까지인데 8시반까지 라스트오더를 받고 마지막손님이 나가실 때까지 기다린다고 하니 시간 참고해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매장은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밖에 야외테이블도 정원처럼 갖춰놓았다.

낮에 여기 앉아서 커피한잔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샐러드를 센스있게 표현한 아이콘과 먼치



아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모든 것을 직접 해왔다고해서 더 감탄했다.



먼치는 오픈형주방으로 정말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아침저녁으로 빡빡 닦고 청소하고 있다고했다. 요즘 오픈형주방이 많아진만큼 많은 사람들이 청결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은데 청말 깨끗하게 청결하게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먼치에서는 샐러드와 라이스샌드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 추가된 메뉴가 치킨가라아게와 새우튀김!

그리고 콤보세트로 1인, 2인세트가 출시되었고 포장이 용이하도록 도시락까지 추가되었다.

그래서 배가고팠던 우리는 2인콤보세트에 치킨가라아게 5조각과 새우튀김 3조각을 추가해서 주문했다.

이렇게 주문해도 얼마 되지 않은 금액에 너무 놀라웠고 만족도와 포만감은 하늘을 찔렀다.



먼저 시원한 사이다와 치킨가라아게와 새우튀김이 나왔다.
치킨은 머스타드를, 새우튀김은 타르타르소스를 푹 찍어먹으면 그 맛이 기가막힌다.



치킨가라아게는 치킨샐러드에도 들어가는 녀석인데 따로 이렇게 먹으니 전문점 치킨과 비교할 수 있을정도로 맛있었다.

튀김은 바삭한데 속살의 부드러움과 육즙이 잘 담겨있고 탱탱함이 씹는 즐거움이 있는 치킨과 그와 조금 다르게 속살이 꽉 차서 보들보들 부드럽게 씹히는 새우튀김은 같은듯 다른느낌으로 입안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새우튀김은 타르타르소스
사실 허니머스타드를 찍어도 맛있다.



치킨가라아게는 허니머스타드를!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여기 튀김전문점인가?



그리고 2인콤보세트로 주문하면서 샐러드를 신메뉴로 바꿔서 주문했다.

그 이름하여 리코타치즈샐러드.
리코타치즈도 직접 가게에서 만든다고 하는데 야채만 사오고 나머지는 다 만드는 것 같다.



리코타치즈샐러드에 들어가는 발사믹소스 역시 직접 제작하여 새콤하면서 끝은 달콤함이 남는 특유의 소스로 먼치만의 색을 잘 나타내는 수제소스 수제샐러드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샐러드를 그렇게 좋아서 찾아먹는사람이 아니고 편의점 알바할 때 먹던 샐러드가 내 인생의 전부였는데 그런것과 당연히 비교 불가이겠지만 이래서 샐러드를 찾나?

싶을정도로 맛있었다.

신선한 채소는 아삭하게 반겨주고 토마토는 탱탱했다. 치즈가 느끼하지않고 담백하면서 부드럽게 채소들을 감싸주는 느낌은 정말 조화롭다는 느낌이 물씬 풍겼고

마지막으로 올리브가 이런 맛을 낸다는 것을 처음알게되었다.
올리브는 피자위 토핑으로만 먹어봤던 나에게 이런 식감과 맛을 내는 재료라는걸 깨닫게 해준 리코타치즈샐러드였다.



2인세트에는 이 라이스샌드가 2개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도 변경가능하지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나는 위 떡갈비 라이스샌드를 가장 좋아하는데 두툼한 떡갈비와 떡갈비소스가 향긋하게 코를 자극하면서 한입 베어물면 소스와 떡갈비, 각종 야채와 밥이 어우러짐이 아주 행복하다.
원래 밥버거를 종종 먹던 나에게 이제 0순위는 라이스샌드다.

네모김밥으로 먼저 알려져서 조금은 속상하다는 동생에게 라이스샌드가 더 유명해지게 도와주겠다고 다짐하고 왔다.



명란마요 라이스샌드
모든 라이스샌드가 소스와 내용물이 최상의 궁합을 이루고 있다.



이건 추가주문한 아보카도 명란마요 라이스샌드
난 잘 모르겠지만 약간의 느끼함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아보카도가 그부분을 잘 융화시켜주는 그런 느낌이었다.

조금 과하게 시켰는지 배가 너무 불렀지만 하나도 남김없이 싹 먹어버렸다.
그리고 생각해보았다.

정말로 "맛있다. 진짜 맛있네" 감탄하며 식사를 한 적이 언제인지.
블로그한다고 나름대로 맛을 느껴보려고 색다른 맛을 찾아내보려고 미각을 곤두세워서 먹던 시간들이 스쳐지나가고 정말 무의식중에, 본능 그대로 맛있다며 이렇게 허겁지겁 음식을 먹었던 적이 참 오래됐었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감사하고 행복한 저녁식사를 마쳤다.



그리고 테이크아웃을 위해 도시락이 출시되었는데 먼치의 수제작 소스가 함께 제공되는 샐러드와 라이스샌드의 절묘한 도시락이다.

양이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이렇게 한끼라면 성인남자라도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적지 않은 양이다.
내일 아침을 위해 도시락도 하나 포장했다.

먼치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직접 준비해서 오픈한 개인가게다.
그러다보니 계속 보완해나가는중이지만 다른 무엇보다 음식은 베스트 of 베스트!
고기를 좋아하는 내가 야채를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게 너무 놀라웠다. 앞으로도 꾸준히 잘되어서 내가 봉구스밥버거가 아닌 먼치의 라이스샌드를 더 자주 먹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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